갤럭시노트7. 갤럭시S7.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자료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교환, 사용, 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미국에서 갤럭시S7 엣지로 교환하는 내용을 포함한 환불 정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함께 갤럭시노트7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모든 이동통신사 및 리테일 파트너들에게 갤럭시노트7에 대한 교환 및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며 환불 정책을 밝혔다.
미국 소비자들은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로 교환하고 차액을 환불받거나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교환할 경우에 25달러(약 2만7965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이 기프트카드는 각종 액세서리 구입, 이동통신사 통신 요금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정책은 갤럭시노트7 미교환 제품, 신제품 모두 해당한다. 환불은 AT&T나 베스트바이, 스프린트, T모바일, 버라이즌 등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이동통신사 및 리테일 매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갤럭시노트7은 지난 8월19일 출시됐고, 5일 뒤인 24일 첫 배터리 폭발 사고가 보고됐다. 이후 배터리 폭발 사고가 이어지자 지난달 2일 전량 리콜이 발표됐다.
지난달 19일부터는 신제품 교환, 환불 조치가 시작됐으며, 지난 1일부터는 판매가 재개됐다. 하지만 교환품 배터리 폭발 사고가 보고돼 오늘(11일) 결국 전 세계 교환, 사용, 판매 중단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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