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자료사진=머니S DB
국내에서도 만기 50년짜리 국고채가 발행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신규 발행하는 1조1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50년물의 발행금리를 1.574%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국고채 50년물 낙찰결과와 국고채 10년물 기준 금리를 반영해 결정됐다.

국고채 50년물의 금리는 최근 3영업일간 국고채 10년물 장내외 평균금리인 1.534%에 비해 4bp 높은 수준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국 중에도 2014년 이후 만기 50년 이상 국고채를 발행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0개국이다. 초장기 국고채 발행 자체가 우리정부의 자금 조달 능력과 국채 관리 능력을 증명한 셈이라 해외 투자자 사이에서도 국가 신인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기재부는 국고채 50년물 발행을 축하하기 위해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한편 기재부는 올해 추가발행은 계획하지 않지만 내년에는 시장수요와 마켓 참여자 등 여건을 고려해 추가 발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