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왕. /자료=CNN 홈페이지 캡처
태국 국왕의 건강이 여전히 불안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왕실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태국 국왕의 혈액검사 결과 감염이 확인됐고 간의 활동도 불규칙하다"며 "혈압이 낮아지고 호흡이 가빠져 현재 인공호흡기와 함께 혈액 투석기를 가동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태국 국왕의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발표 이후 쁘라윳 찬 오차 총리는 지방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수도 방콕으로 돌아왔으며 와치라롱껀 왕세자가 독일에서 귀국하는 등 네 자녀 모두 푸미폰 국왕이 입원한 병원에 모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계 최장기 재위 군주인 푸미폰 국왕은 2009년부터 폐렴과 고열, 심혈관계 질환 등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경우가 잦았고 1월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왕실이 "태국 국왕이 의료진으로부터 투석 치료를 받았으나 혈압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현재는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병세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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