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송원영 뉴스1 기자

“(금융당국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4 2단계의 보험회사 도입 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달라는 요청 관련 당국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보험사의 부채를 시가평가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IFRS4 2단계 적용을 2년 더 연기해달라는 한국회계기준원의 요청에 긍정적이라는 의사로 해석된다.


부채 시가평가를 골자로 하는 IFRS4 2단계가 시행되면 보험사들이 자본잠식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받아들이면 당초 2021년 적용될 예정이었던 새 회계기준은 2023년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