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지난달 27일 시작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4자협의체’(코레일·철도노조·국회·정부)를 구성해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 19일이 지났지만 아직 노사간에 이렇다 할 대화를 시작하지도 못하고 있다”며 “장기파업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4자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사진=뉴시스

또한 손 수석대변인은 “코레일은 사회적 합의에 따라 국민세금을 통해 조성·운영되는 공유재”라며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운수 영역의 노사갈등이 타협지점을 찾으려는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와 정부가 중재에 나서 대화를 촉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실망스럽게도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노사간의 문제에 국회가 개입하지 말라’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노조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을 사기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의 철도파업의 엄정대응 방침과 코레일의 위험한 비숙련 대체인력 투입은 노사갈등과 국민안전 위협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