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멧돼지 사살.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시스
분당 멧돼지가 인가에 내려왔다가 사살당했다. 어제(16일) 분당 한 아파트 단지에서 멧돼지가 사살됐다.
이날 오후 8시30분쯤 분당에서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1시간20여분만에 사살됐다.
분당 경찰서에 따르면 멧돼지 출현으로 주민 신고가 발생하자 경찰이 소방대원, 엽사 등과 함께 출동해 멧돼지 포획에 나섰다. 등산로와 주택가 골목 등을 수색한 경찰은 1시간20여분 만인 밤 9시55분쯤 인근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멧돼지를 발견했다. 멧돼지는 엽사가 쏜 실탄 2발을 맞고 그 자리에서 사살됐다.
이날 분당에서 사살된 멧돼지는 먹을 것을 찾으려고 인근 불곡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즉사한 멧돼지는 약 200㎏ 크기의 수컷으로 먹이를 찾아 도심으로 내려온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분당에서 멧돼지가 발견되기 하루 전인 15일 부산에서도 멧돼지 1마리가 도심에서 사살되는 등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인가로 내려오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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