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상승. 사진은 국민안전처. /자료사진=뉴스1
해수면 상승에 따른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안전처는 오늘(17일)부터 내일(18일)까지 해수면 높이가 올해 최고 수준으로 상승해 최대 조차(밀물과 썰물 때 바닷물의 고저차)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저지대 어민, 주민, 관광객 등을 상대로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오늘(17일), 내일(18일)은 달, 지구가 근접하고 달, 지구, 태양이 일직선에 놓이면서 조수간만의 차가 올해 최고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1년 가운데 조차가 가장 높은 기간은 '백중사리'(보통 음력 7월15일 전후)인데, 이 기간보다 높이는 평균 약 10㎝ 높아지고 조차는 최대 9.9(인천)~10.1m(평택)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이 기간 동안 밀물 때 순간적으로 바닷가에 고립되거나 너울성 파도가 해안지역을 쉽게 월파하는 등 우리나라 연안에 직접적인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갯바위 낚시 행위, 해안가 갯벌 조개 잡이 등 자제 ▲해안 도로 산책, 운전 등 자제 ▲해안가 저지대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 주차 ▲선박, 어구, 어망 등 사전 결박 등의 예방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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