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에서 배우자가 있는 가구수는 총 570만9000가구로 이 중 228만2000가구가 맞벌이다. 지난 2011년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많은 수치이며 2013년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다.맞벌이는 직장까지의 접근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짧을수록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삶의 질까지 높아질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직장이 많이 몰린 강남, 도심(시청), 여의도 일대를 3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은 수요가 꾸준히 몰려 이 일대 신규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최근 이 같은 요건을 충족시키는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 생활권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다음달 분양 예정인 서울 송파구 풍납동 풍납우성 아파트 재건축 물량인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가 눈길을 끈다. 단지는 전용 51~109㎡ 총 697가구 규모로 이 중 75~109㎡ 92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몽촌토성역 이용이 수월하다. 또 차량으로 약 5분이면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잠실 중심상권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신안도 같은달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B-6블록에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 총 800가구로 구성된다. 한강에 인접한 다산신도시의 맨 앞자리에 위치해 한강조망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우건설도 11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59-2번지 일대에서 ‘수지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로부터 도보 10분 거리에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이 있어 강남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 서수지나들목(IC)과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이용도 수월하다.
금강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B-7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5개동 전용면적 79~84㎡ 총 1304가구로 공급된다. 단지의 최대 장점으로는 일부세대를 제외하고는 단지 내부에서 탁 트인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도심생활권에서는 삼성물산의 서울 성북구 석관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래미안 아트리치’ 분양 물량이 주목된다. 연내 분양 예정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4개동 총 1091가구 규모로 전용 39~109㎡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중 전용 59~109㎡, 6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단지하 서울 중심업무지구인 종로와 여의도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서울 서대문구 연희 제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5개동 전용 59~112㎡ 총 396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2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안산 도시자연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은 물론 일부세대에서 공원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인근으로 위치한 내부순환로 연희IC를 이용하기 편리하며 서부경전철 개통으로 인한 교통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여의도권을 살펴보면 양우건설(시공 예정사)이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일대에 짓는 ‘한강마리나시티’가 눈에 띈다. 지하 1층~지상 30층, 24개동에 전용면적 59~84㎡ 총 1853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며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한강과 경인 아라뱃길의 탁트인 더블 조망권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강변북로, 자유로, 올림픽대로 등이 인접해 있으며 공항철도를 통해 서울지하철 5호선, 9호선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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