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은 전국 5대 억새군락지 가운데 한 곳으로, 15만㎡에 달하는 은빛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이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산이다. 4.2km 거리에 넉넉히 2시간 정도면 올라갈 수 있으며,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오는 10월 30일까지 계속된다.
명성산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명성산 아래 위치한 국민관광지인 산정호수다. 호수와 주변 산세가 빚어내는 풍경이 아름답고, 호숫가를 따라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뿐 아니라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의 경계에 있는 명성산은 전설에 의하면 왕건에게 쫓겨 피신하던 궁예가 이 산에서 피살되었다고 한다.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하는 설과,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고 하여 울음산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는데, 지금의 산 이름은 울음산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명성산 억새는 10월 23일 오후 2시에 <주말여행 산이 좋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교통편과 코스 소개, 명성산 근처 맛 집 등이 소개된다.
<이미지제공=마운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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