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버스 사고. 어제(20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 등촌역 버스 승차장에서 유치원 관광버스와 시내버스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강서소방서 제공)
유치원 버스 사고로 20명이 다쳤다. 어제(20일) 서울 염창동 한 버스 승차장에서 유치원 버스가 시내버스와 부딪치는 사고가 나 유치원생 등 20명이 다쳤다.
이날 유치원 버스 사고는 오후 4시57분쯤 서울 강서구 염창동 지하철 9호선 등촌역 버스 승차장에서 유치원생들이 탄 관광버스와 시내버스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유치원생 20명이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모두 경상이었다.
이날 버스 사고는 승객 14명이 탄 60번 시내버스가 유치원생 40명과 인솔교사 4명이 탑승한 관광버스 차체 옆면을 추돌하면서 벌어졌다. 시내버스가 유치원생들이 탄 관광버스 옆면을 스치면서 후사경(리어뷰 미러)과 유리창 일부가 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내버스 운전자가 관광버스를 미처 보지 못하고 왼쪽 차선으로 진입하던 중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버스에 탄 유치원생 들 가운데 유리 파편에 다치거나 사고에 놀란 10명이 현장에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후 유치원생 10명이 추가로 병원에 가 진료를 받았다. 다친 원생들은 모두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원생들과 함께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인솔교사와 시내버스 승객, 양쪽 버스 운전기사들 중에는 부상자가 없었다.
소방당국은 관광버스의 경우 유치원생 40명 모두가 안전벨트를 착용해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유치원생들은 까치산역 소재 유치원 7세반 어린이들로, 과천국립과학원에서 소풍을 마치고 유치원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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