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림픽 출전용 신규 봅슬레이 전달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용 봅슬레이를 만들었다. 지난해 10월 최초의 한국형 봅슬레이를 제작한 지 1년 만이다.
새로운 봅슬레이는 성능 면에서 국가대표팀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코너링 구현을 위해 동체와 섀시 유연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공기저항을 줄이는 설계로 최고속도를 높여 랩타입을 단축한 게 특징.
외관은 한국적 이미지를 모티브로 했으며 ‘빅토리 블루(Victory Blue)’ 컬러를 입혔다. 동시에 태극문양을 상징하는 청색과 적색을 통해 한복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래픽 무늬로 표현함으로써 속도감과 역동성을 더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신규 봅슬레이는 기존에 비해 각종 성능 개선은 물론 선수들의 주행성향과 경기운영스타일까지 고려해 최적화해 만든 세계최고수준의 썰매”라며 “앞으로도 봅슬레이 등 동계스포츠 비인기 종목에 대한 후원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이용 감독은 “봅슬레이 종목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에 감사한다”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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