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최진석 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고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논란과 관련 "이것도 하나 집행하지 못하면 경찰청장은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법원에서 발부된 부검영장을 아직도 집행하지 못했다"며 "이런 식이면 구속영장이 발부돼도 피의자가 결백하니까 잡아가지 못한다고 막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장은 이미 발부 됐고 지금은 부검이 필요하냐 아니냐를 따질 때가 아니다"며 "경찰이 여론조사를 해서 법 집행을 하느냐, 이것도 하나 집행하지 못하면 경찰청장은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경찰은 부검영장 집행기한(25일)을 이틀 앞두고 백남기씨 부검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유족과 투쟁본부 측의 반대로 서울대병원 내부와 입구 등에 있는 병력을 철수했다. 다만 향후 부검영장 집행 가능성에 대해선 여전히 열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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