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허주열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검찰 수사 결과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문과 그룹 쇄신안을 발표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롯데그룹 사장단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검찰 수사로 다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그간 신격호 총괄회장을 보좌하면서 그룹 경영에 참여해 왔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변화와 개혁을 이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 회장은 “최근 그룹이 처한 상황과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고민한 끝에 새로운 롯데를 만들기 위해 도덕성 우선 기업으로 변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그룹 정책본부 전면 쇄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약 10분간 A4용지 3페이지 분량의 기자회견문을 읽은 후 별다른 질의응답은 받지 않고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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