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사진=임한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상 최저치인 25.8%를 기록했다. 오늘(26일)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89%, 유선 11% 방식으로 실시한 10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수석비서관회의와 국회시정연설에서 개헌의사에도 불구하고 전 주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25.8%를 기록해 바로미터 조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69.6%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특히 20대에서는 90%, 30·40대에서는 80%가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25.3%, 경기·인천 24.9%, 대전·충청·세종 24.1% 등으로 30% 아래를 밑돌았고, 강원·제주 33.6%, 부산·울산·경남은 32.5%, 대구·경북 36.3%,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서의 지지율은 7.7%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65.2%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선 93.6%, 국민의당 89.0%, 정의당 92.2%, 무당층 74.7%가 박 대통령 국정수행에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10월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 전국 성인 남녀 1068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이며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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