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재단. /자료사진=JTBC 제공
이날 '썰전'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만든 청년창업재단, 비선실세 의혹 최순실게이트로 번지나' 등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민은 "이번 건은 새로운 재단법인 설립이 아니라 사업 목적을 변경하는 거다. 까다롭다"며 "교육청, 복지부에서 깐깐하게 심사했다. 해당 재단 의결기관의 동의와 사업계획이 확실해야 한다. 불허한 이유를 보면 작년까지도 복지사업했다고 했는데 거의 한 게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시민은 "최소 2개 광역시도 이상에 걸친 계획이 있어야 하는데 없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낸 확인서에 '이명박'이라는 이름을 굉장히 크게 썼다. 그걸 보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화환을 보내고 크게 보냈었다. 큰 인물은 자기 이름을 크게 쓴다"라고 언급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누적 운영비가 189억이면 1년에 50억씩 쓴거다. 인건비, 임대료, 여러 공과금이 매년 50억"이라며 "많은 정도가 아니다. 재단에 관여한 사람들이 연봉을 몇 억씩 받아갔겠냐"고 분노했다.
전원책은 "재단을 설립한 이명박과 친익척이 마음대로 돈을 쓴다면 그게 재단이냐. 자기 마음대로 가져다 쓰는 것과 똑같아 보인다. 정신 자체가 문제가 있는 재단이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하는 일이 있어야 직원이 많다"며 소수 직원과 전문 자문단으로만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어디서 썼나 살펴보고 싶다"고 "돈을 4000억원 거두고 출자액 1000억원을 더 거두겠다는 거다. 재단을 설립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그 측근이 마음대로 운용하고 쓴다면 이게 재단이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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