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7%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순이익이 분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 애널리스트는 "무선과 유선 서비스 매출이 동반 개선되고 있다"며 "무선 부문 중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고 유선 부문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ARPU(가입자당 매출액) 증가가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무선 부문의 접속 및 가입 수익은 정책 요인으로 감소세가 지속됐고 유선 부문의 IPTV 가입자 순증은 예상보다는 부진한 편이었다"고 지적했다. 유선 부문은 부가서비스(VOD) 및 신규 서비스(홈 IoT, 기가인터넷 등) 매출로 부진 요인을 상쇄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지난 3분기에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를 겪으며 절감됐던 마케팅비가 4분기 ‘아이폰7’ 출시 시기에 이월되어 집행되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전체 마케팅비의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주 중 유일하게 배당성향으로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며 "예정 배당성향은 30% 수준인데 순이익이 예상보다 개선되면서, 배당 지급 규모도 당초 기대보다 커질 수 있는 구조"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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