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박근혜 하야 현수막. 가수 이승환 소속사 건물에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이승환이 ‘박근혜 하야’ 현수막을 게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수 이승환이 소속사 건물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했다.
지난 1일 주간지 ‘시사IN’ 소속 주진우 기자는 이승환 소속사에 걸린 박근혜 하야 현수막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이승환의 소속사인 드림팩토리클럽 건물에 ‘박근혜는 하아햐라’고 적힌 대형현수막이 걸려있다.

그러나 이 현수막은 오늘(2일) 철거된 것으로 보인다.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항의 신고가 들어와서 경찰이 다녀가기도 했고 본인 건물에 거치하는 것이라도 불법일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지금은 철거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일 구청에 문의 후 재거치 여부를 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이전에도 정부 실책 등 정치사안에 대한 소신발언을 해 주목을 받아 왔다. 이날도 주진우 기자가 연예인으로는 보기 드문 이승환의 행동을 보고 페이스북을 통해 현수막 게시 소식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개입, 각종 비리의혹 사태 수습에 나서 오늘 국무총리 등 내각 교체를 단행했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당은 사태수습 방안에 대한 논의도 없이 개각이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최순실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오늘 오후 청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