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제. /자료사진=뉴시스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내정됐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3일) 박근혜 대통령이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수습책으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개편을 단행하면서 정무수석직, 비서실장직이 공석으로 남게 되며 이뤄진 인사다.

허 신임 정무수석은 1951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학사, 연세대 석사 등을 거쳤다. 이후 1978년 국제신문 기자를 시작으로 부산일보, 경향신문, KBS, SBS에서 기자를 지냈다.


그는 2007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후보 방송단장을 맡으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제18대 국회의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허 신임 정무수석은 국회, 언론, 정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며 "현 상황에서 국회 및 각계각층과 긴밀하게 소통, 협조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