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비서실장. 오늘(3일) 한광옥 신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춘추관을 찾아 기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광옥 비서실장이 "최순실 사건에서는 확실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전했다. 오늘(3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을 찾은 한광옥 비서실장은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최순실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도 수사와 조사가 가능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최순실 사건에 대해 추호도 국민들 의심이 없도록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 건 똑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엄중하고 참으로 어려운 시기다. 일부 국민들이 분노하고 불신이 팽배한 사회적 상황"이라며 "이런 것을 감안해 우리 사회가 신뢰를 찾고 정국을 돌파하는데 박 대통령을 모시면서 민의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2년 당시 박근혜 후보를 돕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지금 와서도 박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보필하는 것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3일)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개편을 단행함에 따라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직이 공석으로 남게 되면서 이뤄진 인사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