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내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보급 박차

전기차 충전소 /사진=머니투데이DB

8일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설치된 충전기는 급속 750기와 완속(공용, 개인) 9258기다. 이를 내년 6월까지 급속충전기 1915기, 완속충전기 1만9579기로 확대·구축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부족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현재 급속충전기 491기를 설치·운영 중이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180기는 내년 2월까지, 2017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250기는 내년 6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완속충전기는 총 8385기가 설치됐다. 정부는 전기차 구매자에게 완속충전기 설치비 4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등 민간에서도 급속충전기 259기, 완속충전기 873기를 설치·운영 중이며 내년 2월까지 급속충전기 353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전은 전국아파트 4000개 단지를 대상으로 충전기 설치를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1차 공모는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366개 아파트에서 신청했고, 2차공모는 이달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전국 충전기 위치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전기차충전소 누리집’과 민간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폰 앱 ‘EV where’와 ‘EV Infra’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수를 늘리는 것보다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설비를 설치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기존 주유소와는 다름 개념으로 접근해야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