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로빈스 시스코 CEO, 제임스 피터스 시스코 수석부사장, 현대자동차 차량지능화사업부 황승호 부사장, 정의선 부회장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수준의 커넥티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CISCO)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척 로빈스 시스코 CEO는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내 한 호텔에서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협의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4월 정 부회장과 로빈스 CEO는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만나 커넥티드카의 핵심 기술인 자동차 네트워크와 보안기술에 대해 협업하기로 했다.
올해 초 현대차는 커넥티드 카 개발 전략과 기본 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는 정보통신 기술과 차를 융합하는 차원을 넘어 자동차 자체가 곧 생활이 되는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 핵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방식을 추진한다. 자체 연구개발과 함께 글로벌 전문기업들과 협업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최근엔 커넥티드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ccOS : 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 개발에 착수하고, 독자적인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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