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경합주. 미 대선 출구조사. /사진=미국 abc뉴스 캡처

미국 대선 최대 경합주로 꼽히는 플로리다의 승리 예상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플로리다는 이번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이고 선거인단이 29명이나 돼 최대경합주로 꼽혀왔다.
우리시간으로 오늘(9일) 오전 현재 플로리다는 개표가 93%나 진행됐지만 현지 언론에서 승리예상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가 49.2%로, 47.6%의 표를 얻은 클린턴에 앞서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선거인단 확보 예상 수에서도 128대97로 트럼프가 앞서 있다. 트럼프는 텍사스, 켄터키 등 지지기반 지역에서 승리했으며, 클린턴은 뉴욕·일리노이·매사추세츠 등에서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한편 이번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앞선 것과 달리 트럼프가 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두 후보가 전통적인 강세지역에서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지만 미시건 등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트럼프가 선전하면서 새로운 경합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투표 결과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쯤 윤곽이 드러나고, 내일(10일) 오전 최종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