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5대 대통령 선거의 출구조사 결과가 한 치 앞을 모르는 '건곤일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힐러리를 앞서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는 접전 지역이었던 플로리다에 이어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주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현재 선거인단 238명을 확보하며 트럼프는 승리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은 209명을 확보한 상태다.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주는 펜실베이니아와 함께 선거인단 67명이 걸린 3대 경합주로 꼽힌다. 1960년 이후 이들 3개 주 가운데 2개에서 이기지 못한 후보가 대통령이 된 적은 없었다.


미국 대선에서는 전체 득표율과 상관 없이 선거인단 270명(총 538명의 과반)을 확보하는 후보가 백악관에 입성한다. 각주는 1위 후보에게 지역별 할당된 선거인단을 모두 몰아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대로라면 트럼프의 당선 확률을 95%까지 높였으며, 총 305명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