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개표 상황. 사진은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사진=임한별 기자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미국까지도 우리를 숨막히게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도 못가시는 대통령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만약 트럼프가 당선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더욱 숨 막힌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5월 방미 때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두 분 모두 공화당 출신으로 보호무역‧미군철수 등에 대한 질문에 '자유무역이 미국의 가치'(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터 전 대통령도 미군 철수를 추진했지만 의회에서 법으로 막았다며 '우리가 법을 만들지 법이 변하지 않는다'는 인상적인 말을 했던 것이 기억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후 3시(한국 시간) 개표 기준 트럼프 후보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대로라면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확률 95%, 총 305명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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