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연장운행.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민중총궐기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과 시청광장 일대에서 열렸다./사진=독자제공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로 광화문 일대 지하철이 혼잡해지자 서울시는 지하철 연장운행 방안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오늘(12일) 시청역과 광화문역에 각각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열차운행 상황과 승강장 안전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모든 열차가 무정차 통과 없이 정상운행하는 게 원칙이지만, 승객 폭주로 안전상 필요한 경우에는 무정차 운행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집회가 밤늦게까지 이어질 경우 열차운행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2016 민중총궐기 대회' 참가자는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