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역을 지나던 지하철 5호선 기관사의 안내방송이 화제다.
지난 12일 저녁 한 시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제보에 따르면 5호선 광화문역에 열차가 도착하자 기관사는 “촛불로 켜져있는 광화문역"이라며 "이번 역에서 내리시는 분들은 몸조심하시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이 제보를 올린 시민은 “안내 방송을 듣고 눈물이 나왔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시민은 박수·함성이 터져 나왔다거나 눈물이 났다는 당시 상황을 SNS로 전했고 이 글은 삽시간에 퍼졌다.


한편 집회가 끝난 후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을 지나는 전차 안에서 "집회에 참여하신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집회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승객 여러분들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셔다드리겠습니다"라는 방송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