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가명으로 시크릿가든의 '길라임'을 사용했을지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지난 15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차움병원 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2011년 초부터 차움병원 헬스클럽과 건강치료 등 VIP 서비스를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이용했다.
'길라임'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SBS에서 방영돼 인기를 모은 '시크릿가든'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하지원이 역할을 맡았다. 이에 온라인커뮤니티와 각종 SNS를 통해 '박근혜 길라임' 관련 패러디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시크릿가든' 속 길라임 역할을 맡았던 배우 하지원의 사진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합성해 “이러려고 길라임 했나, 자괴감 들어”라는 문구를 합성한 사진, ''그게 최순입니까? 확siri해요', '하야햇숑 하야햇숑' 등 계속해서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이 가명 '길라임'으로 이용한 차움병원 안에 '시크릿 가든'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유시무종'이라는 말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언제쯤 혼란에 빠진 정국을 수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