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저녁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대통령의 시크릿> 편은 전국 기준 19%(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방송분(8.1%)보다 10.9%포인트 상승했고 평소 7~8% 시청률의 갑절이 넘는 수준이다. 화제성 만큼은 최고였던 것.
하지만 시청자들은 방송내용이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의 본질에는 접근하지 못한 느낌이라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게시판에는 이날 방송을 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물론 속 시원한 방송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아쉬웠다는 의견도 많았다.
사진=SBS<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게시판 캡쳐
아이디 (pun*****) 이모씨는 "너무나도 거창한 예고에 비해 너무나 초라하고 실망스런 방송이었다"며 "박 대통령의 불법 줄기세포 시술과 대가성 법안 발의는 신선했지만 지금와서 무슨 대단한 임팩트가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아이디 (sic******) 김모씨는 "이번사태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 알만한 내용들로만 방송됐다"면서 "공중파의 한계를 느꼈다. 하지만 공중파에서 정부와 박 대통령을 상대로 이런 문제를 처음으로 다뤘다는 거에 박수받아 마땅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아이디 (hor*********) 김모씨는 "떨리는 마음으로 방송을 시청했지만 기대보다 아쉬웠다"면서도 "너무나 중대한 사안을 이러한 시기에 내보낼 때 얼마나 말 못할 노고가 있었을 지 생각하면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지만 세월호 사태는 왜 굳이 도움을 주겠다던 해경이나 인근 훈련 후 귀환하던 미해군의 도움을 거부했는 지가 핵심이었다"면서 "보다 본질적이면서 진정성있는 접근이 아쉬웠다"고 의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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