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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엘시티(LCT) 사업비리와 관련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현 전 수석을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소환해 약 12시간 조사를 벌였다. 현 전 수석은 검찰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답변했다”고 짧게만 답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에게 엘시티 시행사 대표 이영복과의 관계를 비롯해 이씨 청탁으로 엘시티사업에 개입했는지와 그 대가로 뇌물을 받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전 수석은 “이영복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엘시티사업과 관련해 어떠한 청탁이나 압력도 행사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엘시티사업은 포스코건설의 시공계약 과정에서 외압 의혹과 함께 인허가 특혜, 건축규제 완화 등 개발 전반에 불법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