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국회의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 의원은 "(김대중정부 당시에는) 늘 의혹을 가지는 핵개발 세력에 4억5000만불도 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정부에서 미소금융재단으로 2659억원, 대중소기업협력재단으로 7184억원을 모금했다"며 "노무현정부에서는 사회공헌사업으로 1조9000억원, 대중소상생협력기금으로 215억원, 공익재단설립으로 '940억원+a'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는 100억원(을 모금했고), 표에는 없지만 아태재단에 213억원, 이희호 여사가 명예총재였던 사랑의친구에는 90억원(을 모금했다)"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러한 발언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박범계 민주당 의원도 의사진행발언에서 "이 의원이 전체질의 시간 7분 중 4분30초를 국조계획서 범위와 무관한 전 정부의 이야기를 했다"며 "이렇게 국정조사 범위를 늘려도 되는 것인가. 위원장이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을 해달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