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대회가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집회에 시민들과 함께 참여한 모습. /사진=뉴시스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 중 한명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자리에 계속 있는 것은 국익에 엄청난 손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3일 대구·경북지역 중견 언론인 모임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 6개월이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내년 상반기 중에 대선을 치러야 하고, 새로운 리더십이 트럼프 정부와 함께 새로운 외교리더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권이 주장하는 ‘내년 4월 대통령 명예로운 퇴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합의로 퇴진 일정을 결정해 달라고 해 탄핵안이 발의됐다”며 “새누리당은 퇴진 일정을 정할 자격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는 9일 탄핵안이 표결되고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으면 다음 대선 등을 논의하는 것이 의미가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을 탄핵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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