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4일(현지시간) 실시된 이탈리아 헌법 개정 국민투표 출구조사에서 개헌에 반대하는 부결표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안전통화 중 하나인 엔화가 상승세다.이탈리아 국영 방송 RAI에 따르면 파이폴리인스티튜트와 IPR의 국민투표 출구조사 결과 개헌 찬성표는 42~46%에 그쳤다. 반면 반대표는 54~58%로 집계됐다.
출구조사에서 큰 표차로 부결될 가능성이 우세하게 나타나자 한국시간 오전 9시14분 기준 유로/달러 환율은 급락한 0.94유로에 거래 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113.74엔을 나타냈다.
이번 개헌 투표는 정치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상원 권한을 축소하고 하원에 입법 권한을 집중해 중앙정부의 개혁 동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번 개헌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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