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사무실. 박영수 특별검사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검 사무실이 확보되는 등 수사가 빠른 시일 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별감사는 오늘(5일) 특검 사무실 확보와 파견검사 확정 등 수사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박영수 특검은 이날 오전 9시5분쯤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취재진들에게 "오늘 중으로 특검보가 결정되고 파견검사 10명도 확정된다”고 밝혔다. 또 "사무실을 확보해 일주일 지나면 정상 가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검 사무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건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특검은 이날 오전 사무실 정식 임대차 계약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사무실로 이 건물 3개층, 모두 450평을 쓰게 된다.
다만 "시설 공사는 대충 일주일 걸린다. 곧바로 특검팀 사무실을 꾸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특검은 "밤 공사를 해서라도 마무리해서 특검 수사가 정상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박 특검은 특검보 후보 8명을 추천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대통령은 이 가운데 4명을 오늘 특검보로 확정해 통보해야 한다. 파견검사 10명도 오늘 중 법무부가 파견명령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파견검사 나머지 10명은 늦어도 이번주 안에 추가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박 특검은 "수사기록은 파견검사가 오면 인계 받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10명의 파견검사가 확정되면, 검찰로부터 수사 기록 사본을 인계 받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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