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여성 시신 유기. 인천시 부평구 굴포천 유수지에서 마대자루에 담긴 여성시신이 발견됐다. /사진=뉴시스

굴포천 유수지에서 신원미상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오늘(8일) 오후 12시10분쯤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에 있는 굴포천 유수지에서 신원미상의 여성 시신을 미화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미화원 A씨는 지난달 말쯤 굴포천 인근에서 동료들과 청소를 하던 중 수로에 쓰레기를 담는 노란색 마대자루를 발견, 쓰레기 소각장으로 보내기 위해 집하장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오늘 집하장에서 분리수거 작업을 하던 중 마대자루를 열어본 결과 여성 시신이 나와 신고를 한 것이다. A씨는 ”마대자루를 열어보니 노란색 염색을 한 여성 시신이 나와 신고했다"고 말했다.


마대자루에서 나온 시신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이 마대에 유기된 것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망 시기와 나이 등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