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40대 여성이 30대 여성에게 엽총을 발사해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뉴스1
40대 여성이 30대 여성에게 엽총을 발사해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중랑구 묵동에서 같은 산악회 회원이었던 B씨(39·여)의 허벅지에 엽총을 3차례 쏜 혐의로 A씨(46·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총을 맞은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을 쏜 A씨는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 때문에 산악회에서 탈퇴하게 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총기 면허가 있는 총기 보유자로 총을 맡겨둔 경찰서에 “수렵하러 가야 한다”며 총을 받아왔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혐의를 살인미수 또는 특수상해로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