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비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소식에 급등했다.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3달러(2.58%) 급등한 52.8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약 1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36달러(2.5%) 급등한 55.69달러에 거래됐다. 한 때 57.89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은 지난 10일 러시아를 비롯한 비 OPEC 11개 산유국들이 산유량을 하루 55만8000배럴 줄이기로 합의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OPEC과 비OPEC 산유국이 감산에 합의한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OPEC 회원국들도 산유량을 하루 120만배럴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하루 산유량은 전체의 2%인 175만8000배럴 감소하게 된다. 특히 사우리아라비아는 추가 감산 가능성까지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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