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광역입지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건립 31년된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가락시장)’을 새단장 하기 위해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채소2동 제안공모’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총상금 6000만원 규모인 이번 공모전은 1등 당선자에게 실시설계권도 주어진다.
‘가락시장’은 공영도매시장으로 1985년 개장 이후 단일 도매시장으로 세계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 및 낙후된 물류시스템 등으로 인해 유통환경의 변화를 대응하기엔 어려움이 있었고 이런 문제들은 현대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이번 사업은 ‘가락시장’의 기존 시설물을 완전 철거하는 것을 원칙으로 단계별 순환개발 계획에 따라 도매시장의 정상적 기능을 유지하면서 순차적으로 개선해 시설을 현대화할 방침이다. 또 선진화된 유통구조로 재탄생시키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공존 및 명소화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대상지 연면적 약 5만7067㎡(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에 경매장, 중도매인점포 등으로 구성되며 대상지의 특성상 상황에 따른 설계자의 대응능력이 중요 시 되기에 적합한 설계자를 선정하고자 제안 공모방식을 적용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가락시장은 우리나라 도매유통을 주도하는 곳으로 기존 물류시설과 유통기능으로 현재와 미래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시설현대화사업 설계공모를 통해 물류시설 및 유통구조 등을 개선할 수 있는 설계자를 선정해 급변하는 소비환경에 적극적·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시민들과 상생 발전하는 도매시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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