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들로 북적이는 인천공항 출국장 /사진=뉴시스 조성봉 기자
우리나라 항공여객이 68년만에 연간 1억명을 넘어섰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올해(예측) 항공여객이 지난해 대비 16.1%(국제 18.8%, 국내 10.2%)의 성장을 보여 연말까지 1억379만명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경쟁력 있는 항공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내년부터 국적사와 글로벌 외항사 간의 전략적 제휴와 공동운항을 위한 운수협정 체결 등을 지원하고 항공기 금융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이 안심하고 만족할 항공안전 체계와 수준 높은 항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급증하는 항공교통량에 대비해 항공교통통제센터를 열고 중국․동남아 등 혼잡항공로의 복선화를 추진한다. 항공장애, 사고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예방적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제2 터미널 개항 등 항공수요 증가에 맞춰 적기에 공항 인프라도 확충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국토교통부는 연간 항공여객 1억명 돌파를 기념해 인천공항에서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국토교통부는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해 입국하는 외국인 승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항공운송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표창한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항공여객 1억명 달성과 올해의 항공운송산업 성장에 안주하고 있을 수 없다”면서 “올해의 값진 성과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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