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면담을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리얼미터, 한국갤럽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는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리얼미터는 12월 2주차 주중동향, 주간동향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오늘(19일) "(박 대통령) 직무 정지 이후부터는 (국정 수행 지지율) 조사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갤럽도 12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한국갤럽 역시 박 대통령 직무 정지 기간 중에는 직무 수행 평가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해, 총 299표 가운데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탄핵안을 최종 가결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으며,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박 대통령의 대통령직은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있을 때까지 유지된다. 헌재는 다음해 6월 초까지 탄핵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재판관 9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이 인용되고, 60일 안으로 차기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탄핵이 기각되면 탄핵안은 폐기되고 박 대통령 권한은 다시 부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