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혐의 전면 부인.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비선실세' 최순실이 혐의를 전면 부인한 가운데 소설가 이외수는 "달리 말하면 국민을 바보로 안다는 뜻"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19일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도 최순실도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 촛불에 휘발유를 끼얹어서 어떤 결과가 초래 되기를 바라시냐"며 "아무리 기다리셔도 촛불만 늘어나고 함성만 높아질 뿐 전봇대에서 싹이 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19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한 최순실씨는 박 대통령과의 공모 여부 등 자신의 11개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최씨는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게 맞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네"라고 답했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인 또한 이날 재판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과의 공모 등 공모 사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씨의 두번째 재판은 오는 29일 오후 2시10분에 서울중앙지법 대법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