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마을버스 사고. /자료사진=뉴시스
군포 마을버스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어제(21일) 오후 경기 군포 한 사거리에서 마을버스가 신호기 지주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오후 6시40분쯤 경기 군포 산본촌로 한 사거리에서 마을버스가 4m가 넘는 교통섬 신호기 지주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마을버스에 받힌 신호기 지주가 넘어지면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3명을 덮쳐 40대 A씨가 사망했다. 함께 있던 2명과 마을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5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지주에 배부위를 맞은 A씨는 병원으로 바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과다출혈 등으로 숨졌다.
사고는 마을버스가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하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버스 운전자 B씨는 경찰에서 "배차 시간을 맞추려고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하다가 미끄러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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