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르노그룹 내 프리미엄 SUV 개발 전담키로… QM6 성공 덕분

QM6 /사진=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향후 르노그룹이 출시하는 프리미엄SUV 개발을 맡는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는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 연구개발과 디자인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중앙연구소는 현재 르노 프랑스 연구소와 활발한 인력교류를 진행하며 그룹 내 연구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특히 르노 그룹의 전략적인 중국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한 르노동평자동차의 연구개발 지원은 중앙연구소가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국내시장에 선보인 SM6와 QM6역시 중앙연구소가 세부 디자인부터 설계, 부품 개발까지 연구개발의 상당부분을 책임졌다. 특히 글로벌 SUV QM6(해외 판매명 꼴레오스)는 중앙연구소가 개발과 생산을 책임지면서 그룹 내 SUV 중심 연구 및 생산기지로서 역량을 인정 받았다는 게 르노삼성의 주장.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 /사진=르노삼성 제공

2008년 선보인 QM5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 및 닛산과 기술협력으로 개발,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첫 SUV다. 개발과 생산과정에서 확보된 노하우와 부산공장의 경쟁력은 2014년부터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의 부산공장 위탁 생산으로 이어졌다.
이번 결정으로 협력업체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수출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중소기업청과 100억원 규모의 1:1매칭 민관공동펀드를 운영 중이다.

권상순 르노삼성자동차 연구소장은 “국내시장은 이미 세계적인 SUV의 격전지로서 글로벌 트렌드를 가늠할 테스트마켓”이라며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지닌 제품기획력과 기술력을 함께 아우르며 국내 시장과 글로벌 시장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SUV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