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옥 동생. /사진=오마이TV 유튜브 캡처

조여옥 동생이 폭언 의혹을 받고 있다. 조여옥 대위의 동생은 어제(22일)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5차 청문회에서 박영선 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앞서 조여옥 대위는 이날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청문회가 끝나면 미국으로 가는가'라고 질문하자 "그렇다.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비행기 표는 예약해 뒀는가. 몇일에 출국하는지 공개하자'는 요청에 "예약했다. 오는 30일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간다"고 밝혔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청문회가 끝난 뒤 '오는 30일 미국 댈러스로 출항하는 대한항공 비행기 없다'는 제보를 받고, 조여옥 대위 일행과 이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러한 모습은 오마이TV를 통해 방송됐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그러니까 대한항공은 없다고요"라고 설명하자 조여옥 대위의 동생은 "있다고요"라고 받아쳤다. 이에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그건 코드 셰어(공동 운영)하는 거겠죠"라고 말하자 조여옥 대위의 동생은 "그러니까 아메리칸 항공이랑 같이 운항하는 게 있어요"라고 답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국민들이 물어봐 달라고 해서 내가 대신 물어본 것"이라고 설명하자 조여옥 대위의 동생은 "그러니까 대답을 해드렸어요. 제가 동생인데, 제가 봤다고요. 확인해 봤다고요. X"라며 욕설로 의심되는 단어를 내뱉었다.

이에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그런데 동생이 욕설을 해도 되는 거예요?"라고 말하자 조여옥 대위의 동생은 "욕 안 했어요. 욕 안 했다고요"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