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전경. /사진=뉴시스
울산지역에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에 걸린 초·중·고교생이 2300명을 넘어섰다. 이에 일부 초등학교는 조기 방학을 실시했다.2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23일 울산지역 초등학생 1818명(74개교), 중학생 372명(28개교), 고등학생 161명(18개교), 특수학교 1명(1개교) 등 총 2352명이 독감에 감염됐다. 이로 인해 울산에선 학생 2300여 명이 등교 중지됐다.
울산에서는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학생 환자가 179명이었으나 22일 1701명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감염자 수는 하루 만에 651명(38.2%)이 증가하는 등 독감 학생 수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독감이 유행하면서 월봉초, 언양초 등 초등학교 3곳이 당초 방학식을 일주일 앞당겨 이날 조기 방학에 들어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8일 독감 확산에 따라 일선 학교에 필요할 경우 조기방학을 검토하도록 권고하는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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