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H형강.
현대제철이 '2016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선정'에서 6개 제품을 세계일류상품 명단에 올리며 12년 연속 업계 최고자리를 지켰다.
현대제철은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H형강을 비롯한 6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KOTRA에서 선정한다. 글로벌 시장 선도와 기업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세계시장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며 해당 상품의 수출액이 국내 동종 상품 생산기업 중 1위일 때 자격이 부여된다.
현대제철은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기 시작한 첫 해인 2001년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 등 2개 제품을 일류상품의 반열에 올린 이래 2005년 무한궤도, 부등변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선미주강품 등 4개 제품을 추가하면서 6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2015년에는 선미주강품이 제외됐지만 유정용강관이 새롭게 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면서 6개의 일류상품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H형강은 건설용 강재로서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규격별 생산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전체 H형강 수출액의 약 90% 수준인 6억 달러를 수출했으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약 40억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3위에 올라있다.
이와함께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 무한궤도, 부등변 부등후 앵글에서 현대제철은 세계 2위의 점유율을 보인다. 강널말뚝과 P110유정용강관도 이름을 올렸는데 세계시장에서 현대제철이 각각 4위, 5위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에도 6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돼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현대제철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품질을 제고하는 한편 시장 니즈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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