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단위: %). /자료=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이 지난 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매매가격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등 국내외 주요기관의 2017년 국내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전망이 크게 반영됐다.
이에 따라 경제심리가 위축되고 강화된 대출규제로 아파트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등 각종 불안요인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0.00%)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보합 유지,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지방(-0.01%)은 정비 사업이 활발한 부산과 제주 등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겨울 비수기 영향으로 장기 하락지역인 대구·충북 등에서 하락폭이 확대되고 광주·세종·전남 등에서는 상승세 약화되며 전체적으로는 하락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19%) ▲부산(0.12%) ▲강원(0.06%) 등은 상승, ▲서울(0.00%) ▲경기(0.00%)는 보합, ▲울산(-0.11%) ▲충남(-0.10%)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접근성 또는 학군이 양호한 역세권 인근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수요자 관심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유지됐다. 하지만 겨울철 이사 비수기 도래와 내년 1분기 예정된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1%)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경기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0%)은 인구유입이 지속되고 제주·부산·대전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된 대구·충남·경북 등의 하락세가 장기화되며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09%) ▲대전(0.07%) ▲부산(0.06%) 등은 상승, ▲경북(-0.08%) ▲울산(-0.08%) ▲충남(-0.0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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