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폭스바겐 제공

올해 우리나라 독일차 수입이 1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독일에서 수입한 자동차는 11만52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만5371대보다 14.9% 줄었다. 이 여파로 전체 자동차 수입량도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독일차 수입은 2004년부터 꾸준히 늘었고, 자동차 수입이 줄어든 금융위기 당시에도 오히려 2% 증가했다. 이후 2010년 51.6%, 2011년 33.7%, 2012년 22.2%, 2013년 13%, 2014년 33.7%, 2015년 26.4% 등 두자리수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해 수입감소는 디젤게이트와 인증서류조작 여파로 판매정지를 당한 탓이다. 특히 독일 빅4 업체 중 2곳인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각각 44.4%, 60.2% 급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8일 리콜방안 등 3가지 자료를 제출했고, 내년 재인증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