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여야 대선주자들이 2017년을 앞두고 저마다의 화두를 사자성어에 담아 제시했다. 재조산하(再造山河), 마부위침(磨斧爲針), 불파불립(不破不立), 사불범정(邪不犯正), 혁고정신(革故鼎新) 등이 대권주자들이 꼽은 2017년 새해의 사자성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꼽은 재조산하는 ‘나라를 다시 만들다’라는 뜻으로 임진왜란 당시 실의에 빠져있던 서애 류성룡에게 충무공 이순신이 적어준 글귀다.
문 전 대표 측은 “폐허가 된 나라를 다시 만들지 않으면 죽을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던 충신들의 마음으로, 지금 우리가 절박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대개조에 나서야 할 때임을 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이재명 성남시장은 '바르지 못한 것이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한다'는 뜻의 사불범정을 꼽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옛것을 뜯어고치고 솥을 새 것으로 바꾼다'는 혁고정신을 들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마부위침, 즉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를 꼽았다.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로 성공시킨다는 의미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 의원은 개혁보수신당(가칭)을 창당하며 제시했던 ‘불파불립’을 꼽았다. 낡은 것을 깨뜨려야 새 것을 세울 수 있다는 의미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