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수행비서 사망. 사진은 안민석 민주당 의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지만 수행비서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안민석 의원은 오늘(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박지만 수행비서 사망사건에 대해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이상하게 그 동네분들은 또 중요한 시기에 결정적인 시기에 그냥 자살들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앵커가 '이건 지금 자살도 아니라고 한다'고 질의하자 안 의원은 "5촌 살인사건부터 해서 이번에 (박지만 수행)비서의 자살까지 해서 지금 일련의 어떤 연관된 스토리라든지 그런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차제에 지난 시절 동안 타살됐거나 자살했던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또 최순실 일가 쪽에 관련된 최태민 쪽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 대한 죽음을 한 테이블에 놓고서 개연성이라든지 연관성들을 쭉 한번 특검이 보게 되면 이 사건의 특검이 수사하고 있는 일들의 본질을 파악해서 퍼즐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비서실 직원이 자택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박지만 수행비서 A씨(45)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A씨가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지난 29일 오후에서 30일 오전 사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있다. 자택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외부 침입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도 발견되지 않아 사망 경위를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 A씨에 대한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