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로 인공기. 지난해 10월 요르단 아미르무함마드 경기장에서 FIFA U-17 여자월드컵 경기가 열려 북한의 인공기(오른쪽)가 게양돼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시스

광주 중앙로 인공기 루머에 대해 경찰이 위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광주경찰청은 어제(3일) 최근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광주 중앙로 인공기 계양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뒤 수사를 위한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페이스북 등 SNS에는 ‘광주 중앙로에 인공기가 게양됐다’는 허위사실이 적힌 글과 사진이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 광주경찰청은 확인 경로가 "현재 확산되고 있는 '광주 중앙로 도로에 북한 국기를 달아놓았다'는 글·사진을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글과 사진은 2014년 9월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 중앙로에 인천아시안게임 참가국의 국기(북한 인공기)를 국제 규정에 따라 게양한 것으로 광주 중앙로와 무관하다"며 유언비어가 퍼지지 않도록 자제를 부탁했다.


이 글은 지난 2일 오후 10시쯤 페이스북의 한 계정에 종북 척결합시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올라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위법성 여부에 대한 법리를 검토해 수사에 들어갈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